SK이노베이션, 협력사 ESG 역량 지원…“공급망 관리 강화”

입력 2023-11-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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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울산 남구 SK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열린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에서 유재영 SK 울산CLX 총괄(맨 왼쪽),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맨 오른쪽)이 SK이노베이션의 탄소저감 설비도입 지원 사업에 선정된 협력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일 울산 남구 SK 울산CLX에서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과 거래하는 협력사 80여 곳을 초청해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협력사 경영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자의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구매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의 ESG 경영 정착을 위해 ‘탄소저감 설비 도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사업 적정성 평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효과 검증, 사업장 안전 환경 개선 효과 분석 등을 거쳐 총 4건을 선정해 3억1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결정했다.

선정된 협력사들은 에어 컴프레서, 변압기, 전기유도 용해로 등을 에너지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SK이노베이션이 교체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아울러 협력사의 자발적인 ESG 역량 강화를 독려하기 위해 ESG 컨설팅을 2차 협력사로 확대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의 비용 지원으로 1·2차 협력사 147곳에 191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최근 유럽연합(EU)이 공급망 실사와 공시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법’을 도입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공급망의 ESG 역량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가 곧 SK이노베이션의 ESG 역량 강화라는 인식하에 관련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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