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W “최고경영자 임금, 근로자의 300배 넘어”

입력 2023-09-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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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40% 인상의 근거로 제시
차 기업 CEO 최대 2900만 달러
S&P500 기업평균 1450만 달러
스텔란티스 CEO 4년새 70%↑

▲제너럴 모터스 CEO 메리 바라는 일반 근로자 평균급여의 362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미국자동차노조(UAW)가 4년간 40%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배경으로 그들의 CEO 연봉 인상률을 꺼내 들었다. 이들 CEO의 연봉은 근로자 임금 중간값을 기준으로 최대 30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UAW 숀 페인 의장은 GM과 포드ㆍ스탤란티스 평사원의 임금 상승이 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의 임금 인상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UAW는 앞서 조합원 임금의 40% 인상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디트로이트 자동차 임원들이 지난 4년간 받은 평균 보수 인상률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UAW 파업 대상인 주요 기업 CEO는 지난해 2100만 달러에서 최대 2900만 달러를 보수로 받았다. 이는 S&P500 기업의 평균 CEO 급여 1450만 달러의 최대 2배에 육박한다.

실제로 스텔란티스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의 급여는 4년 전과 비교해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M과 포드ㆍ스탤란티스 CEO는 전체 임금의 중간값 또는 평균값의 300배를 더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제공업체 마이로그IQ의 증권 제출에서 집계된 정보에 따르면 이 측정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는 약 500개 대기업 중 상위 3분의 1에 해당한다.

UAW는 “근로자의 임금 인상 비율이 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과 동일하다고 해도 사실상 근로자의 임금 인상분이 오히려 더 적다는 게 더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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