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40개 소비…올해 말까지 21억개 판매 예상
CJ제일제당은 스팸(SPAM)이 지난해까지 19억 개 이상 판매됐다고 26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민 1인당 스팸을 약 40개 먹은 셈"이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21억 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팸은 90%가 넘는 돼지고기 함량으로 고유의 풍부한 향미와 감칠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급변하는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 개발도 한몫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7월, 건강·저염 트렌드를 반영해 ‘스팸 25%라이트(스팸 마일드)’를 선보였다. 스팸 25%라이트의 나트륨 함유량은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보다 25%가량 낮다. 스팸의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담백함과 깔끔함을 살렸다는 평가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생산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
소비자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내놓은 ‘스팸 김밥햄’은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최초의 스팸 김밥햄이다. 김밥용 스팸을 요구하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했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2020년 추석부터는 업계 최초로 노란 플라스틱 캡을 없앤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많은 소비자들이 선물세트로 스팸을 찾을 것으로 보고 물량을 늘렸다. 카놀라유와 스팸으로 구성된 ‘스팸복합 1호’, ’스팸복합 5호’가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세트로 ‘최고의 선택 프리미엄호’, ‘블랙 라벨’ 등도 함께 준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은 차별화된 맛 품질과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캔햄 카테고리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세대의 취향과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