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9월 FOMC 앞두고 하락…나스닥 0.23%↓

입력 2023-09-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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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국 금리 발표…동결 전망 우세
시장, 인플레·통화 정책 향방 지켜보는 중
UAW 파업에도 미 자동차 3사 주가↑
인스타카트, 공모가 대비 12% 상승 마감

▲2023년 7월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다음 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57포인트(0.31%) 내린 3만4517.7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58포인트(0.22%) 하락한 4443.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05포인트(0.23%) 밀린 1만367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FOMC 회의는 19~20일 이틀간 진행된다. 시장은 연준이 20일 FOMC 회의 결과 발표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99%를 제시했다.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9%로 집계됐다.

연준은 금리 발표와 함께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지켜볼 전망이다.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크리스 파시아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이제 시장은 연준의 회의를 대면하게 됐다”며 “다음 단서를 찾기 위해 연준이 무엇을 말할지 숨을 돌리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전략가는 “우리는 처음보다 인상 주기의 끝에 더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연준이 내년을 어떻게 내다보느냐, 아니면 적어도 내년에는 모퉁이를 돌아설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파업에 돌입한 전미자동차노조(UAW)는 22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더 많은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소식에도 포드 주가는 1.78% 상승했다. 스텔란티스와 제너럴모터스(GM)도 각각 2.11%, 1.86% 올랐다.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식료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는 주가가 공모가 대비 12% 상승한 33.7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인스타카트는 6억6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시가총액은 112억 달러에 달한다.

월트디즈니 주가는 크루즈와 파크 사업 투자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3.62% 하락했다. 로켓 랩은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7.5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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