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주변 무료 주·정차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서울 내 전통시장 106곳에서 제수용품 및 농수축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7일 서울시는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로 서울 내 106곳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이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시장별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광장시장(종로구) △목동깨비시장(양천구) △대조시장(은평구) △장미제일시장(중랑구) △답십리시장(동대문구) △비단길현대시장(금천구) △까치산시장(강서구) △길음시장(성북구) △고척근린시장(구로구) 등 총 106곳이다.
화곡중앙시장, 남성사계시장, 사당1동먹자골목 등에서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 떡, 음식을 전달하며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정릉시장, 망원시장 등에서는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행사 동안 온라인 판로로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하는 시장은 남대문시장, 왕십리무학봉시장, 강남개포시장 등 총 63곳이며, 시민들은 쿠팡이츠, 네이버 동네 시장 장보기 등 4개 주요 온라인쇼핑플랫폼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5개에서 92개로 확대한다. 무료 주차 대상 시장 명단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추석 명절인 이달 말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지류 기준 100만 원에서 130만 원, 카드형·모바일 기준 15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늘린다. 할인율은 지류형 5%, 카드형·모바일형 10%로 기존과 동일하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는 12월 15일까지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 시 구매한 금액의 4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개최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전통시장들의 다양한 추석 이벤트와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상인들이 모두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