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TOKEN2049’서 키노트…“지속가능한 생태계 목표”

▲황선영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총괄이 13일 ‘TOKEN2049’에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넥슨)

넥슨의 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메이플 유니버스)’가 싱가포르 블록체인 콘퍼런스 ‘TOKEN2049(토큰2049)’ 키노트 세션에서 생태계 운영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이플 유니버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콘퍼런스 ‘TOKEN2049’에 ‘넥스페이스’라는 프로젝트명을 가지고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개막일 키노트 세션에는 황선영 총괄이 무대에 올라 생태계와 운영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메이플 유니버스는 게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으로 파생되는 IP 기반 창작활동까지 모두 아우르는 NFT 게임 생태계를 표방하고 있다. 황선영 총괄은 이러한 커뮤니티의 자생력이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핵심 가치로 IP 개방 및 아이템 발행 자격의 탈중앙화를 꼽았다.

메이플 유니버스는 원작 IP 기반 신규 블록체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반 UGC 게임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N 월드’, NFT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 ‘메이플스토리 N SDK’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에게 IP를 개방해,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창작 환경을 공식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러한 창작활동을 통해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 참여자에게는 생태계 내 아이템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보상으로 분배한다. 기여자들에게 생태계 내 NFT 아이템을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분산해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황선영 총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커뮤니티의 역량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의 확장 및 발전으로 연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IP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킨 참여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커뮤니티의 창의성과 잠재력 발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