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장관 “사퇴할 용의 없느냐” 질문에...“제 자리서 바로잡을 수 있는 조치할 것”

입력 2023-09-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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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초기 운영 차질 사과의 말씀 드려”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5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과 관련해 "제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와 관계없이 책임 지고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기에 잘못됐던 부분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여러 조치를 하고 감사원 감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1년 전부터 폭염·폭우·해충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대책을 충분히 세운 것이냐'는 질문엔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세운 여러 계획을 보고받았고 그 보고가 충분한지에 대해 여러 번 체크하고 물어보고 현장에도 가봤다"면서도 "다만 실제 현장서 대회가 개최되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화장실 위생에 대해 문제 제기를 많이 했고 초기 운영 상황에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인정하고 여가부 장관으로서 국민에 사과를 드렸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잼버리 파행으로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했고, 우리 국민 자부심은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며 주관부처의 장으로서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 장관은 "여가부 장관으로서, 5명의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초기 운영에 차질이 있었던 점에 대해 스카우트 대원들과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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