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시민행동, ‘가짜뉴스’ 아카이브 공개...“가짜뉴스 사회적 영향 보여줄 것”

입력 2023-09-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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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여 개 가짜뉴스 검증

▲지난 2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가짜뉴스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주제로 열린 사단법인 바른언론시민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유명인·공인의 발언이나 미디어의 보도 등의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국내 최초로 홈페이지에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확산하는 가짜뉴스의 검증 결과를 기록으로 남겨 가짜뉴스 해악을 경계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아카이브는 △가짜뉴스 아카이브와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로 구성됐다. 170여 개의 가짜뉴스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가짜뉴스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가짜뉴스 아카이브’에는 과거 대표적인 가짜뉴스 사례가 담겨 있다. 지난해 2월 23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는 윤석열이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한 것과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 실버마크 관련 가짜뉴스를 다뤘으며, 세월호 항적 데이터 조작, 사드 전자파 참외 등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아카이브 검색창에 인명으로 검색할 경우 가짜뉴스가 생산자에 따라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도 알 수 있다. 바른언론시민행동 측은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가짜뉴스 인명록 사전’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는 바른언론이 올해 2월 출범한 이래 발표해 온 ‘최근 10년 가짜뉴스’와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 가짜뉴스’ 등을 한 자리에 모은 데이터베이스다. 바른언론시민행동은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등과 함께 가짜뉴스 리스트를 공동 발표해오고 있다.

아울러, 바른언론시민행동 측은 가짜뉴스 검증 방법과 서술 방식 등을 ‘가짜뉴스 팩트체크 및 아카이브 서술 가이드’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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