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는 동아대학교병원이 패혈증 치료를 위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대학교병원은 스마트병원 구축에 앞장서는 부산지역의 대표 대학병원이다. 부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부산권역응급의료센터, 부산광역치매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부·울·경 제대혈은행, 부산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10여 개의 보건의료 정책지원사업에 지정됐으며, ‘첨단 지능형 시스템 기반 중증치료 전문 대학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하는 장비이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하므로, 기존 60시간 이상이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할 수 있다. 패혈증은 시간당 생존율이 약 9%씩 감소하고 30일 내 사망률이 약 30%인 치명적인 질병으로, 병원 내 직접 사인 1위인 중증질병이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동아대학교병원 설치를 기반으로 대리점과 협업해 영남권 추가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지역 대리점들과 충청, 전라, 경북 등 주요 지방 대도시 위주로 전국적인 확대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학술 및 포럼 등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국내 45개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해외에서도 발 빠르게 dRAST를 적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dRAST는 독일, 스위스, 스페인, 노르웨이,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이스라엘 병원에도 설치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들어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 세계 패혈증 진단 시장은 2028년 약 2조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