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인천공항 17.8만 명 이용 전망, 2019년 85.9% 수준 회복

입력 2023-07-24 11:04수정 2023-07-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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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로는 182.8% 급증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7만 명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5.9% 수준이며 전년대비로는 182.8%나 급증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기간(7월 25일~8월 15일, 총 22일) 중 391만 8855명, 하루 평균 기준 17만813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기준 지난해 하계 성수기 실적(하루평균 6만2983명) 대비 182.8%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계 성수기 실적(하루평균 2만7447명)과 비교하면 85.9%까지 회복한 수치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6일로 약 19만1199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9만5604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6일(9만5627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 관계기관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국장ㆍ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체크인카운터 조기 오픈 △출입국장 안내 및 혼잡 안내인력(약 190명) 배치 △스마트 서비스 안내 인력 배치(약 70명) 등 여객 혼잡을 완화하고, 24시간 운영매장을 포함해 주요 편의시설의 운영시간을 확대해 여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안전한 공항운영을 위해 시설ㆍ교통ㆍ여객ㆍ시스템ㆍ보안 등 공항 전 분야에 대한 사전점검 및 비상상황 공동대응을 위한 대내외 협조체계 점검을 완료했다.

소방대 상시운영, 기상예보에 따른 24시간 풍수해상황실 가동 등 위기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조치를 통해 항공운항 및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교통시설과 관련해서는 기존 4만 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에 7000면가량의 임시 주차장을 추가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항버스는 2019년 대비 90% 수준(노선 수 기준)까지 회복했으며 공항철도는 2019년과 동일하게 운행 중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하계 성수기를 맞아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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