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감독, ‘음주운전’ 김새론 언급…“머리가 하얘졌다”

입력 2023-06-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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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이 음주운전으로 자숙에 들어간 배우 김새론을 언급했다.

7일 서울 마포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주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이 참석했다.

‘사냥개들’은 제작 단계부터 출연자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구설에 오른바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인도 위에 있던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들이박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고 했으나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치 0.08%의 2.5배에 달하는 0.2%의 수치를 보였다.

이 사고로 김새론은 벌금형을 받았으나, 여론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에 ‘사냥개들’ 제작진도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김새론이 작품에서 통편집되는 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김새론이 작품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던 만큼 최소한의 분량만 남겨두고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김주환 감동은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 질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또 막상 들으니 머리가 하얘진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서 작품을 완성했는데 그것을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김새론 씨의 분량은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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