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로봇·하천순찰단 운영’…관악구,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입력 2023-05-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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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내 인헌경로당에 설치된 무더위쉼터.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여름철 발생하는 폭염‧풍수해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5대 핵심분야 (폭염·수방·안전·보건·생활) 대책을 마련하며, 이날부터 10월 15일까지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구는 신속한 상황전파 및 폭염 상황 관리를 위해 '폭염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독거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보호 활동을 펼친다. 경로당, 동 주민센터 등 138곳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인근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설치한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만큼 구는 박준희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두고,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특히 침수우려가구에 침수방지시설 및 개폐형 방범창 설치를 지원하고, 공무원과 이웃 주민이 함께 '침수재해약자 동행파트너'를 구성해 침수 예·경보 발령 시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만 80세 이상의 독거 어르신에게는 AI 돌봄로봇 '키미'를 지원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별빛내린천 하천 순찰단'을 운영해 집중호우 시 하천 내 고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휴가철에는 가스 안전관리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침에 따라 엔데믹 기반을 마련하고 일상적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밖에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및 청결한 거리환경 조성으로 구민들의 쾌적한 여름 생활을 도울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 안전을 위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폭염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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