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 2023’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는 컴업 2023은 11월 8~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코스포는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컴업 2022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행사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한 총 68명의 자문위원회를 소개했다. 또한 프로그램별 기획 방향, 주요 변화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 민간주도-정부조력 시스템으로 전환해 처음 진행된 컴업 2022는 전 세계 온·오프라인 참관객 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 5만7000여 명(연인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컴업 2023은 지난해의 성공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간 협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전년 51명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총 68명의 역대 최대 규모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가운데 41%인 28명을 새롭게 확보해 전문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는 기존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홍보에 글로벌 분과를 신설해 총 5개 분과를 운영하며 국내외 스타트업의 상호 진출 및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자문위원회의 자문위원장은 코스포 의장을 맡고 있는 박재욱 쏘카 대표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맡았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등 기존 자문위원들이 지속 참여한다.
새로운 자문위원으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윤미옥 여성벤처협회 회장 등 벤처·스타트업계 협·단체장과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와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 등 학계에서 참여한다.
브라이언 장(Bryan Chang)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 아시아총괄대표와 클라우스 뷔헤이지(Klaus Wehage) 10X 이노베이션랩(10X Innovation Lab) 대표 등 글로벌 인사와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이기혁 AWS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 등 빅테크까지 새로 참여해 저변이 확대됐다.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됐다.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글로벌 연사 섭외를 추진하고 선발 스타트업인 컴업스타즈(COMEUP Stars)의 모집 규모를 100개사로 확대해 초기 기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의 경우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기업들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확대하고 협력 사례도 발굴한다. 액셀러레이팅 고도화, 해외 플레이어 참여 활성화, 예비 창업가 참여 유도 등 스펙트럼을 확장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포지셔닝한다는 목표다.
컴업 2023 자문위원장을 맡은 박재욱 쏘카 대표는 “컴업 2023는 민간주도로 처음 치러진 컴업 2022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도전정신과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자문위원회가 함께 하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컴업 2023 집행위원장인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컴업 2022 이후 전 세계에서 다양한 협력 제의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행사 규모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컴업 2023을 통해 활력을 얻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및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