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지난해 8월 16일 회동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게이츠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이달 3일 인류 최초의 휴대전화 통화가 이뤄진 지 50주년을 맞이했다는 글을 공유한 뒤 “이후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제 휴대전화는 삼성 갤럭시Z 폴드4”라며 “MS 출범 초기에 갖고 다녔던 무거운 벽돌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그가 쓰는 갤럭시Z 폴드4는 지난해 이 회장이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게이츠는 올해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행사에서 MS에서 만든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당신이 매일 쓰는 스마트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삼성의 JY(이재용) 회장을 한국에서 만났을 때 그가 준 갤럭시Z 폴드4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게이츠가 언급한 한국 방문은 지난해 8월 삼성종합기술원과 추진해온 사회공헌사업인 물 없는 화장실, ‘재발명 화장실’(RT) 프로젝트‘의 종료식 참석 일정이다.
게이츠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제품 애호가로 통한다. 지난해 5월에도 AMA 행사에서 같은 질문을 받고 ‘갤럭시Z 폴드3’ 모델을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5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5’를 출시한다. 기존 U자형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무게(253g)가 전작(263g) 대비 10g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