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노마스크’ 벚꽃 만개…2030 청년 벚꽃명소는 어디?

입력 2023-03-31 14:33수정 2023-03-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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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바일 데이터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인구 분석
2030 청년세대 서울숲·도산공원·뚝섬유원지로 대부분 몰려
방문자 수 기준 가장 많은 인파 몰린 곳은 송파 ‘석촌호수’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 벚꽃이 활짝 핀 가운데 상춘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번 주말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어디일까?”

SK텔레콤은 이같은 질문을 AI가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서도뚝’ 삼각벨트(서울숲-도산공원-뚝섬유원지)를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 동안 서울과 수도권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령대별로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2030의 선호도를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의 방문선호도(lift)와 방문자수 두 가지를 지표로 했다.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방문선호도를 기준으로, 2030은 서울숲과 도산공원·뚝섬한강공원을 가장 선호했다.

▲SK텔레콤은 2030 청년세대가 가장 많이 몰리는 벚꽃 명소로 서울숲, 도산공원, 뚝섬유원지를 꼽았다. (사진제공=SK텔레콤)

서울숲에는 2030 방문자가 2만 6000명이었으며,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 명이, 뚝섬한강공원은 8만 1000명, 낙산공원은 1만 9000명이 몰렸다. 특히 2030이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인 것으로 나타나, 주변인 만남과 높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석촌호수가 59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의도 윤중로(23만 8000명), 도산공원(11만 명), 뚝섬한강공원(8만 1000명) 등이었다.

장홍성 SK텔레콤 AdTech CO담당은 “S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오비전퍼즐’을 통해 시민들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벚꽃축제와 같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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