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인사이드] 쌍용차의 마지막 모터쇼…신차ㆍ디자인 콘셉트 4종 쏟아내

입력 2023-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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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기반 전동화 모델 'EVX' 처음 등장
KE10과 O100ㆍF100 등 디자인 최초 공개
中 BYD와 협업한 전기차 플랫폼에 관심

▲쌍용차는 이번 행사를 통헤 토레스 기반의 파생 전기차 EVX를 선보인다. 이밖에 토레스 픽업, 대형 플래그십 SUV 등의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쌍용차)

지난 주주총회를 통해 새 사명 ‘KG모빌리티’를 확정한 만큼, 이번 행사는 쌍용차라는 이름의 마지막 모터쇼이기도 하다. 그동안 꼭꼭 감춰놓았던 다음 세대 디자인들을 대거 공개한다.

먼저 이미지만 공개했던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 ‘토레스 EVX’가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토레스를 밑그림으로 전면부 디자인을 화끈하게 뜯어고친 게 특징. 토레스 전조등 자리에 가로줄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심었고, 전조등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범퍼 아래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터리는 국산이 아닌, 중국 BYD에서 공급받는다.

무엇보다 향후 쌍용차가 양산형으로 쏟아낼 디자인 콘셉트가 3종이 시선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했던 KR10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디자인을 공개한다. KR10을 비롯한 콘셉트 모델은 디자인 개발을 위한 이른바 ‘클레이 모델’이다.

KR10은 쌍용차 특유의 동그란 헤드램프를 앞세워 준중형 SUV 시장에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쳐진다. 코란도 후속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밖에 디자인 콘셉트카 O100과 F100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쌍용차의 개발 프로젝트는 머리글자와 숫자의 조합이다. 뒤 세 자리 숫자가 100이면 신차, 150이면 부분변경이다. 세대 변경 모델에게는 200이라는 숫자를 붙인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O100과 F100 모두 처음 나오는 신차다.

O100은 중형 SUV 기반의 픽업, F100은 플래그십 대형 SUV 콘셉트로 알려졌다.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도 공개한다. 2021년 중국 BYD와 배터리팩 및 전기차 전용 플랫폼 공동개발을 시작한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도 공개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포함해 상세 제원도 공개된다. 향후 등장할 쌍용차의 전기차 라인업의 밑그림이 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튜닝된 ‘드레스업’ 모델 4대를 경매로 내놓는다. 행사 기간 중 토레스 드레스업 모델 2종과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드레스업 모델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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