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탐구생활]K리그에 울려퍼진 “함영주, 함영주”…회장님의 남다른 축구 열정

입력 2023-03-13 05:00수정 2023-03-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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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 겸직…축구 사랑으로 1부 승격 견인

▲함영주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 겸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서 네 번째)이 선수단 및 그룹 관계자들과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축하하는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지난달 2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의 경기가 펼쳐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함영주” 를 외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경기는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후 맞이한 홈 개막전이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전하나시티즌의 구단주도 겸하고 있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구단주를 맡은 함 회장은 3년째 팀을 운영 중이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함 회장은 개막선언을 위해 단상에 올라섰다. 그러자 관중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환호와 함께 “함영주, 함영주”라는 이름이 울려퍼졌다. 하나금융이 2020년 구단을 인수한 뒤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1부리그로 올라올 수 있게 해준데 대한 팬들의 감사 인사였다.

함 회장이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은 강원FC를 상대로 티아고와 레안드로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대전하나시티즌의 팬들을 기쁘게 했다. 2021년 12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강전 당시 대전하나시티즌을 따돌리고 1부리그 승격에 성공한 것이 강원FC였기 때문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부리그 승격 후 첫 홈경기에서 강원FC를 상대로 당시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함 회장은 “8년 만에 복귀한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줘 가슴이 벅차다”며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잔류를 넘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목표로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의 축구 사랑은 유명하다. 하나금융 부회장이던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로 부임한 그는 팀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주세종을 완전 영입하고, 티아고, 유강현, 오재석, 안톤, 정진우, 정우빈 등을 영입하며 팀 리빌딩을 마쳤다.

그는 대전하나시티즌 운영에 있어서 지역사회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캠페인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하나드림스쿨’ △지역 소상공인 협업 프로젝트인 ‘함께가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이런 ESG 경영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과 지역 밀착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통합 팬 프렌들리 상’을 2021시즌과 2022시즌에도 연속 수상했다.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한 구단에 주어지는 ‘사랑나눔상’도 3년 연속 받았다.

함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은 대전하나시티즌 구단 운영 외에도 1998년 이후 30년 넘게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은행 및 축구 국가대표와 프로축구 K리그 후원은행으로서 오랜 기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에 발맞춰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ESG 경영 실천과 더불어 열정 넘치는 경기로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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