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회 소통관 압수수색…‘취업 청탁 의혹’ 이학영 보좌진 대상

입력 2023-02-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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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투데이 DB)

검찰이 CJ그룹 계열사의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진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직원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회 서버를 압수수색해 이 의원의 보좌진들이 주고 받은 이메일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진행된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에서 서버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한다.

반부패수사2부는 1일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비서실장인 정모 씨 주거지와 군포시 관계자들의 자택, 15일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의 취업비리 사건은 현재 구속기소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과 연관돼 있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 8월부터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으로 일하며 1억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총장은 전문성이 없지만 친분이 있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취업을 청탁했고 노 전 실장은 고문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각종 청탁 대가로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19일 구속 기소됐다. 박 씨는 지난달 5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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