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부서 규모 6.0 지진...과테말라는 활화산 폭발

입력 2022-12-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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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 태평양 연안에서 11일(현지시간) 규모 6.0 지진이 발행한 가운데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시민들이 흔들림이 감지되자 건물 밖으로 나와 있다. 멕시코시티/EPA연합뉴스

멕시코 중부 태평양 연안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오전 8시 31분께 멕시코 중부 게레로 주 엘티쿠이 서쪽 3km 지점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17.223도, 서경 100.475도이며, 발생 깊이는 19.8㎞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남서쪽으로 450㎞가량 떨어져 있다.

이날 지진에 대해 멕시코 국립지진청은 지난 9월 19일 발생했던 규모 7.7(USGS 발표 규모는 7.6) 강진의 여진으로 추정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 일부가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요일 아침 진동을 느낀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피해가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이웃 국가인 과테말라에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활화산인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산 경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폭발로 2㎞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는 인근 사카테페케스 상공을 덮었으며, 바람을 타고 35㎞ 떨어진 과테말라시티까지 날아들었다. 당국은 일부 도로를 통제했다.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65km 떨어진 사카테페케스주 알로테낭고에서 바라본 푸에고 화산이 11일(현지시간) 폭발하고 있다. 알로테낭고/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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