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인물 호감도 1위 ‘홍카콜라’ 홍준표...2위 유승민 [한국갤럽]

입력 2022-12-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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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3. lmy@newsis.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계 주요인물 호감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2위를 차지했다.

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계 주요 인물 8인의 호감도를 물은 결과, 홍 시장이 3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유 전 의원 33%, 오세훈 서울시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6%,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22% 순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실시된 9월 조사와 비교했을 때, 홍 시장의 호감도는 3%포인트(p) 떨어졌고 비호감도는 4%p 올랐다. 홍 시장의 호감도는 지난해 3월 20%를 기록한 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의 호감도는 9월 조사 대비 3%p 올랐고, 비호감도는 1%p 줄어들었다. 특히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1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에서는 각각 46%, 47%의 높은 호감도를 받았다. 정치성향별로 봤을 때도 보수층(26%)보다 진보층(42%)에서 호감도가 더 높았다.

지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오세훈 시장의 호감도는 10%p 떨어진 반면 비호감도는 10%p 올랐다. 정당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60%, 민주당 10%를 기록했고, 정치성향별 조사에서도 보수층에서 53%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호감도는 민주당 지지층(67%)과 광주·전라(53%), 40대(5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대표의 호감도는 지난해 3월에 46%를 기록하며 인기가 치솟았으나 9월 이후로는 30%대에 머물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호감도는 대구·경북(46%), 여성(30%), 70대 이상 (48%), 국민의힘(62%)에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광주·전라(58%)와 40대(69%)에서 비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우 전 연령대, 보수·진보에서 고른 호감대를 기록했다. 국무총리로 재직하던 2019년 12월에는 호감도가 50%까지 올랐으나 2021년 이후로는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호감도 25%, 비호감도 70%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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