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모처럼 상승...나스닥 1.13%↑

입력 2022-12-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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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나스닥은 5일만
다음주 FOMC 앞두고 관망세 이어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56포인트(0.55%) 상승한 3만3781.4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59포인트(0.75%) 오른 3963.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뛴 1만1082.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만에서 상승 마감했다. 오는 13~1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증시가 약세를 거듭했다.

일단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FOMC에서 0.5%포인트(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내년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내년에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이번 달에 이어 내년 2월에도 금리를 0.5%p 인상한 후 내년 3월에나 0.25%p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에 마감한 주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4000명 증가한 23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이는 지난 2월 5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다.

LPL파이낸셜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지난 며칠간 강력한 매도세를 보였고, 완만한 랠리에 대한 토대조차 마련하지 못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날 고용지표 부진이란 나쁜 소식이 호재가 되어 돌아왔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5% 아래로 떨어지면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며 안정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각각 6.5%, 2.1% 상승하는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액티비드블리자드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를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1.54%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예상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도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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