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황희찬 세리머니 따라하자 ‘언팔’ 속출…축구협회도 ‘난감’

입력 2022-12-05 16:14수정 2022-12-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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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병재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방송인 유병재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황희찬의 ‘브라톱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4일 유병재는 인스타그램에 “구매 정보, 스킨 핏 노 와이어 브라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병재는 검은색 브라톱을 착용한 채 근엄한 얼굴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황희찬의 세리머니를 따라 한 것이다. 유병재는 이를 강조하듯 황희찬의 세리머니 사진도 게재했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 3일 열린 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극적인 역전 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으며 포효했다. 이후 SNS 등지에서는 황희찬의 옷이 수차례 언급됐다. “황희찬이 왜 브라톱을 입고 뛰냐”, “스포츠 브래지어인 줄 알았다”며 의아해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착용한 모습이 손흥민이 얼굴 보호대를 쓴 것과 비슷하다는 농담과 합성 사진도 나왔다.

황희찬이 착용한 옷은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Electronic Performance-Tracking System)이라는 웨어러블 기기다. 위치 추적 장치(GPS) 수신기, 자이로스코프(회전 운동 측정 센서), 가속도 센서, 심박 센서 등 각종 장비와 센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전현무는 유병재의 게시물에 “머리 사이즈는 키운 건가”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안겼다. “휴대폰 떨어뜨려서 액정 깨졌는데 청구 가능할까요”, “진짜 큰맘 먹고 언팔합니다” 등 재치 있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특히 대한축구협회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협회 공식 계정은 당황해 할 말을 잃은 듯 “…”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더했다.

한편 기적적으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과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출처=유병재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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