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난 겪는 완도 섬에 해수담수화 선박 긴급 투입

입력 2022-1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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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담수화 선박 드림즈호 (사진제공=환경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 해수담수화 선박이 긴급 투입돼 물을 공급한다.

환경부는 세계 최초로 진수한 자항식(스스로 동력으로 항해) 해수담수화 선박 드림즈호가 3일부터 소안도에 물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드림즈호는 '해상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사업'으로 2018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올해 2월 진수됐다. 길이는 70.9m, 너비는 24m, 총톤수는 1800톤이며 하루 60~70㎞ 이동하며 담수를 하루 1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인 300톤씩 생산할 수 있다.

드림즈호는 10월 실증화 첫 단계로 전남 여수시 대두라도에 물 103톤을 시범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연말까지 최대 8700톤의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가뭄이 장기화되자 11월부터 소안도에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소안도 식수원인 미라 저수지 저수율은 현재 6%대에 불과해 다른 섬 등 외부에서 매일 160톤씩 물을 공급받지만 물 부족 상황은 여전하다.

환경부는 드림즈호 운영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술을 최적화해 물 부족과 전력난을 동시에 겪는 아프리카나 섬이 많은 동남아시아에 해수담수화 선박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드림즈호의 담수 공급이 소안도의 가뭄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국내 발전된 해수담수화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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