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ISM 제조업 PMI, 2년여 만에 최저...신규 주문 부진 탓

입력 2022-10-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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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PMI 50.9,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아
신규 주문 47.1, 팬데믹 초창기 이후 최저
“소비 지출은 안정됐지만, 연준 긴축 불안 여전”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미시간주오리온타운십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전기차 쉐보레 볼트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오리온/AP뉴시스
미국의 9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월 ISM 제조업 PMI는 50.9를 기록해 8월 기록한 52.8에서 약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52보다도 낮았다.

신규 주문 지수는 4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47.1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초창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통상 50을 밑돌면 위축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는데, 신규 주문이 위축 상태인 것은 지난 4개월 새 이번이 세 번째다.

또 가격 지수는 51.7을 기록해 2020년 6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연속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광물과 기계, 플라스틱 등 9개 업종이 성장했지만, 가구와 섬유, 목재 등 7개 업종은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상품에 대한 소비 지출은 안정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으로 경제침체 우려가 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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