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못 가서 화나”…광주 중학생 교실서 흉기 난동

입력 2022-09-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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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이미지투데이)

수련회에 가지 못해 화가 난다며 광주의 한 중학생이 교실에서 친구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학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모 중학교 3학년생 A 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군은 이날 오전 8시께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자신의 교실로 들어가 같은 반 학생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그 자리서 A군을 붙잡았다. 교사와 학생들은 사건이 발생한 즉시 교실에서 대피해 화를 면했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수련 활동을 못 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수련회를 재개했다. 그런데 A 군은 일탈 행위로 ‘특별 교육 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참여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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