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6.9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

입력 2022-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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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6.4 이어 이날 여진 60여 차례
주택 무너지고 흔들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 경보 발령
일본 기상청, 자국 도서 지역에 주의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18일 대만 지진 정보를 공개했다. 출처 USGS 홈페이지.
대만에서 이틀째 여진이 지속하면서 쓰나미 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18일 블룸버그통신과 CNN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2시 44분께 대만 남동부 해안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진은 위징에서 동쪽으로 86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고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로 분석됐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7.2로 제시했지만, 이후 정정했다.

블룸버그는 “진앙 근처에서 2층짜리 주택이 무너졌고 흔들림은 타이베이 북쪽 끝에서도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전날 타이둥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있고 나서 여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규모 5.5 지진 등 60차례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는 대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또 일본 기상청은 자국 일부 도서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당부했다.

대만에서 기록된 역대 최고 규모의 지진은 1999년 9월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당시 2400명 넘는 시민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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