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전반적 혼조세...미 고용지표 ‘깜짝’ 호조 영향

입력 2022-08-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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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상수지 8년 만에 최저에도 상승
중국은 7월 수출지표 호조에 강세 이어가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5거래일 추이. 8일 종가 3236.9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 우려가 이어졌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37포인트(0.26%) 오른 2만8249.24에, 토픽스지수는 4.24포인트 상승한 1951.4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91포인트(0.31%) 오른 3236.93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5.63포인트(0.10%) 하락한 1만5020.41에 거래됐다.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8.16포인트(0.68%) 떨어진 2만63.78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6.75포인트(0.51%) 내린 3266.1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50/79포인트(0.77%) 오른 5만8838.7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고용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긴축을 가속할 우려가 아시아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5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 고용이 5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39만8000명 증가와 시장 전망인 25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증가폭은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폭을 나타냈다. 실업률은 전월의 3.6%에서 3.5%로 내려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국채금리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예측을 조정하면서 크게 상승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반기 경상수지가 3조5057억 엔(약 34조 원)의 흑자를 기록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국증시도 전날 발표된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달러화 표시 기준)했던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15%)를 웃도는 증가 폭이다. 다만 같은 기간 수입은 2.3% 증가해 시장 전망치(3.7%)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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