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항공기서 의식 잃은 50대, 결국 숨져

입력 2022-07-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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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의 모습. (뉴시스)

서울에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한 50대 남성이 기내에서 의식을 잃어 제주공항 도착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29일 경찰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2분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해 오후 3시 42분 제주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 OZ8957편에 탑승했던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한 후 직원이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했으며, 기장이 오후 3시 48분쯤 관제부서에 비상 응급환자 발생을 알렸다.

A씨는 오후 3시 51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 소방대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공항 소방대가 출동했을 당시부터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승객으로, 항공기에서 내릴 때 직원 도움을 받을 예정이었다.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항공기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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