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8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하반기 영업환경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 판단하지만, 유의미한 턴어라운드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4000원에서 10만 원으로 46% 낮췄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업계의 안정성 강화로 인한 분리막 사업의 중요성 부각,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판가 인하, 러-우 전쟁의 영향 등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영업환경 지속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면서 "다만, 분리막 제조 장비를 납품하는 글로벌 3 사(브뤼크너, JSW, 아이솝)의 설비 증설 속도가 분리막 증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경쟁 강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이라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470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전망한다"며 "상반기 반영되었던 로열티, 기회손실의 기저효과로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의미한 흑자 전환은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