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의 24시간 소통 창구 '온라인 관악청'. (자료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민선 8기 소통행정에 발맞춰 누구나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聽)’을 활성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2018년부터 구민이 구청장과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관악청’을 운영했다. 2019년부터는 시간상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비대면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관악청은 △관악청 △정책참여 △주민참여예산 △협치 관악 △매니페스토&공약 △주민자치회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이번 온라인 관악청은 구청장 답변 기준을 완화하는 등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우선 주민제안 사업에 대한 부서 답변 기준 공감 요건은 10명 이상에서 5명으로 낮췄고, 답변 소요 기간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제안된 내용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요건도 댓글 300명에서 100명으로 완화됐다.
구는 현재까지 온라인 관악청 정책 참여 코너를 통해 250여 건의 다양한 제안을 접수하고 있다. 검토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으로 선정한 후 최대 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12월까지 매월 가장 많은 정책 제안을 하거나 댓글을 다는 주민을 대상으로 관악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온라인 관악청이 주민 여러분의 제안과 의견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