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수출 확대·소부장 등 정책 준비 중
자체 조직개편 언급…원전 수출 등 담길 듯
"전문성 바탕으로 정책의 질을 높이겠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반도체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업종에 대한 새 정부의 대책 실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전 수출 조직 신설 등 산업부 내·외의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
18일 장 차관은 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 같은 내용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21일 반도체 발전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업종별 10개 이상의 정책을 연내에 발표하고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 소재·부품·장비 진전 등 연결된 핵심 정책도 동시에 준비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하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해서 구석구석 빠지는 부분이 없도록 대책을 내놓고 실행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전 수출 조직 신설, 디지털 전환 분야 조직 강화 등 산업부 자체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 차관은 "그동안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원전 수출이나 각종 인력 대책, 디지털 전환 등 분야에 있어서 조직 전환이 늦은 측면이 있었다"며 "자체적으로 먼저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정부가 바뀌면서 정책이 바뀌었는데 아직 이름이 그대로 남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도 정책을 조정하는 작업을 해서 8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조직개편에서도 "저희의 희망 사항인 원전 수출 추진 조직도 복원하고 본격적으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대비를 갖출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취임 후 가장 힘을 실었던 분야에 관해선 규제 완화 업무를 꼽았다. 그는 "입지 관련 규제도 짧은 기간에 많이 했다는 걸 목요일(21일)에 보도할 예정"이라며 "7월 말쯤 인증 관련 제도라든지 각종 의무교육 중 국민에게 불편하게 하는 부분을 모아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계속 변화를 공유하며 직원들이 그 전에는 공무원 중심이었다면, 업계 중심으로 업무 파트너들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의 질을 높이도록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