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어리’, 5일쯤 제주 북상…규모는

입력 2022-07-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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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오는 5일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남남동쪽 760㎞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발생했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

에어리는 현재 시속 65㎞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으로, 중심기압 1002h ㎩, 최대풍속은 초속 15m다.

예상으론 에어리는 2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32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상을 거듭해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남남서쪽 26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고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에 이른 뒤 6일 오전 9시 독도 남남서쪽 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기상청은 “4일부터 남해상에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장맛비가 예상됐다”며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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