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눈 뜬’ 사진으로 뒤늦게 교체…“작은 행정상 실수”

입력 2022-06-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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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던 윤석열 대통령의 눈 감은 사진이 30일 교체됐다.

나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함께 촬영한 기념 사진을 홈페이지 ‘사진’란에 실었다.

그런데 다섯 명 중 윤 대통령만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이 채택돼 홈페이지에 올라왔고, 국내에서는 ‘의전이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사진 교체를 요청했고, 뒤늦게 정정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스페인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토 측에서 올리는 사진을 일일이 다 검수하기는 힘들지 않았겠나. 수정요청을 했고 수정이 될걸로 안다. 작은 행정 미스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갈라만찬에서 윤 대통령을 쳐다보지도 않고 악수를 한 이른바 ‘노룩 악수’ 논란에 대해 “그런 사진의 잠깐 찰나를 두고 정상 간의 관계 내지 양국관계를 재단하는 건 위험하다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만났고 역대 정부 중 가장 빨리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나. 서로 충분히 공감 내지 교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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