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20대...담 넘다 추락

입력 2022-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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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헤어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최근 헤어진 전 애인의 아버지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부상을 입은 피해자 B씨는 집에서 도로로 도망쳤고, 이를 발견한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하려 담을 넘다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해 골절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부상 정도가 심해 경찰은 당분간 직접 조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태를 보면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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