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상승하며 1265원대 거래

입력 2022-06-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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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원ㆍ달러 환율이 장 초반 8원 이상 오르며 1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8.6원 오른 달러당 1265.5원이다.

환율 상승세는 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했지만 7월 금리인상 방침을 밝인 영향을 받았다.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순채권 매입은 오는 7월 1일에 중단하기로 했고 오는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기로 했다. 9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ECB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는 것으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이날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관심사다. 만약 소비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9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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