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5% 증가한 247억 달러(약 30조8300억 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1분기는 반도체 장비 시장의 비수기로 직전 분기보다는 10% 감소했다.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단위 :억 달러) (출처=SEMI 반도체 장비시장통계 보고서)
지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한국이 5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 감소했다. 대만도 48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감소했다.
반면 중국과 북미는 각각 75억7000만 달러, 2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 96% 증가했다. 유럽은 119% 급증한 1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EMI 측은 "팹(반도체 생상공장)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1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은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의 긍정적 전망치를 따라가고 있다"며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은 자국 내 제조 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