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출마설에…이준석 “진짜 나오면, 뭐라 할 거다” 경고

입력 2022-04-29 10:51수정 2022-04-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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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 을 출마설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분당 갑에 출마할 용기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도발했다.

이 대표는 2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후보의 정치적 터전이 성남아니겠느냐"라며 "성남 분당 갑으로 출마한다면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양 을에) 가도 되는데, 본인의 정치적 연고 이런 거 다 내팽개치고 결국 민주당세가 강한곳으로 가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이 후보가 계양 을에 나오면 내가 좀 뭐라고 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진행자가 '반대로 안철수 위원장도 국민의힘에 유리한 분당 갑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라고 되묻자 "판교에서 안랩을 키운 분이라 연고가 있다고 본다"라며 "과거 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전 웹젠 이사회 의장)도 IT나 게임업계에서 입지전적인 분이기 때문에 도전한 것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국민투표가 헌법불합치 때문에 시행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고쳐야 될 부분이 명확하고 여야가 이견이 없을 것이라 하루빨리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이 자신 있다면 오늘부터 국민투표법 개정 절차에 돌입하고 국무회의도 열 수 있게 하자는 방향으로 가야된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통화하면서 국민투표 이야기도 했나'고 질문하자 "전혀 안 했다"라며 "법률적 지식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는 있어도 입법 과정에서 처리하는 건 정당인 국민의힘이고 국민의힘을 이끄는 제가 정무적 판단을 한 후보자에게 자문 구하고 위탁하진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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