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인재 영입' 발판…"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 최초 돌파"

입력 2022-04-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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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 1162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자기자본 4000억 원 초반에 불과한 중소형사가 4년 전(56억 원)에 비해 20배가 넘는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 인재 영입'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956년 창사된 한양증권은 66년 간 부동산PF, 기업금융, 자산운용 등 다양한 사업부문의 성장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한양증권의 임직원 수는 2018년(215명)에 비해 2022년 현재 5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8년 임재택 대표이사 취임 이후 ‘우수 인재 영입’을 강화했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IB 등 기업금융부문을 확대하고 시공사, 회계법인 등 증권업과는 거리가 먼 영역에서도 나이와 직급을 불문하고 영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업금융부문 영업수익은 1692억 원으로 2017년(91억 원)에 비해 18배 이상 증가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증권사로서의 명맥만을 유지했던 과거와는 달리 부동산, 자산운용, 채권, 기업금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시장 최고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증권사로 자리를 잡았다"며 "주니어급 직원들에게는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증권 업계 사관학교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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