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나토, 동유럽 주둔 병력 강화 전망

입력 2022-03-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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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3사단 소속 장병들이 2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서배너의 헌터 육군 비행장에서 독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서배너/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유럽 병력 배치 규모를 두 배 늘릴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브뤼셀에서 24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유럽 방어 강화를 위해 병력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새 전투 병력을 배치해 유럽 동쪽 측면을 따라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나토 회원국이 모든 영역에서 나토의 태세를 강화하는 데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나토가 우크라이나 인접 나토 회원국에 배치한 병력은 14만 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10만 명이 미군이다. 나토는 또한 첨단 군사 장비와 무기도 공급했다.

줄리안 스미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나토는 동쪽에 중장기적으로 병력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며 “영구 주둔도 테이블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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