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주유소에 11일(현지시간) 차량들이 주유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금융정책 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해 11.75%까지 올렸다. 2017년 4월의 12.25%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브라질은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되자 지난 1년간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3월 2.00%였던 기준금리를 9차례 연속 인상해 약 1년간 9.75%포인트나 올렸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01%로 2월 기준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10.54%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10.06%로 2015년(10.67%)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상도 시사했다. 성명에서 “물가 충격의 정도와 지속성을 평가하기 위해 신중함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 확실해지면 통화 긴축 사이클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