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한신기계, 탈원전 백지화 기대...32.35% ‘급등’

입력 2022-03-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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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프앤가이드 제공)

이번 주(3월 7~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92%(52.15포인트) 떨어진 2661.28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조5243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7853억 원, 8577억 원을 팔아치웠다.

◇ 한신기계, 탈원전 백지화 기대...32.35% ‘급등’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신기계로 지난주 대비 32.35%(1425원) 오른 5830원을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윤 당선인은 신한울 3호기와 4호기 건설도 즉각 재개하고, 노후화로 폐쇄됐던 월성 1호기의 재가동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가속을 강조하며 원전의 해외진출을 육성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일진디스플은 지난주 대비 25.00%(450원) 오른 22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합성사파이어 수출 금지를 경고한 영향이다. 합성사파이어는 스마트폰 제조에 쓰이는 산업소재로 일진디스플은 태블릿 PC·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터치스크린패널과 LED의 기판재료로 사용되는 사파이어 웨이퍼, 잉곳(INGOT)을 공급하고 있다.

써니전자는 지난주 대비 24.96%(745원) 오른 3730원을 기록했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이사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관련주로 분류됐다. 전날 안 대표는 윤 당선인과 함께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정치권에선 안 대표를 유력한 대통력직 인수위원장으로 점치고 있다.

이 밖에 까뮤이앤씨(23.35%), 삼부토건(23.35%), 에이엔피(21.31%), 한전산업(14.23%), 한샘(13.80%) 등이 상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尹 인맥 테마주 덕성, 대선 끝나자 35.02% ‘급락’

덕성은 지난주 대비 35.02%(5060원) 내린 9390원을 기록했다. 덕성은 사외이사가 윤석열 후보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대표적인 테마주로 부각됐으나 실적은 매우 부실한 상황이다.

지난 11일 장 마감 기준 덕성의 시가총액은 1472억 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28.57%(16억 원) 떨어진 40억 원을 기록했다.

서연 역시 사외이사가 윤 당선인과 같은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졌지만 지난주 대비 20.88%(2370원) 내린 1만8980원을 기록했다.

이재명 전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 이스타코는 지난주 대비 21.94%(340원) 내린 1210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체 이스타코는 이 전 후보의 장기 공공주택 정책 테마주로 꼽히면서 한때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 대성에너지(-17.53%), 형지엘리트(-13.99%), 대창(-13.98%), 케이카(-13.31%), 이구산업(-13.01%) 등도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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