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국 관리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할 가능성 희박하다고 판단”

입력 2022-02-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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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와 탱크, 탄도 미사일 등 광범위한 공격 예상"
바이든 "푸틴, 침공 결심했다고 판단"
우크라이나 접경지대 19만 명 집결 추정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지역 자칭 도네츠크공화국에서 15일(현지시간)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도네츠크/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행정부 내에선 전쟁을 피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가 수일 이내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와 탱크, 탄도 미사일, 사이버 공격을 광범위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로썬 전쟁을 피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인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영국 대사관은 문을 닫고 직원들을 리비프로 대피시켰다. 앞서 미국 대사관도 인력을 리비프로 옮겼다.

마이클 카펜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인근에 배치한 병력은 16만9000명에서 19만 명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10만 명에서 최대 14만 명일 것이라는 종전 예측보다 많은 규모다.

카펜터 대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많은 병력 동원”이라며 “추정치에는 러시아군과 러시아 보안부대, 돈바스 주둔 러시아군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WSJ는 “그럼에도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의 창을 계속 열어 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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