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악재에 내성 기른 증시, 추가 반등 예상”

입력 2021-1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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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내성을 길러 추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에 대한 초기 분석이 전해지자 여행, 레저 업종 중심으로 올랐다. 여기에 고용 동향이 견고하고,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결정한 것도 상승폭을 키운 원인이다.

이를 감안할 때 국내 증시는 0.5% 내외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증시가 오른 데다 국제유가 및 국채 금리 상승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여전하고, 오미크론 최신 소식이 먼저 반영돼 있다는 점에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대형 종목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돼 상승 마감했다. 같은 시기 주요 아시아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에 따른 반도체의 약진이 관찰되고 있다. 운송은 오미크론 우려 속에 그동안의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운임 상승으로 업황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증시는 오미크론 확산이란 악재에 내성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시장에 대한 시각은 서로 다른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투자 심리가 나빠지며 거래 대금은 감소하고 있고,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 점차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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