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력 없고 백신 접종 완료했는데”...오미크론, 지역사회 전파 우려 고조

입력 2021-1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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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독일 여행 이력 없는 오미크론 감염자 보고
미국 첫 감염, 백신 접종 완료자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에 11월 30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도착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이날까지 유럽연합(EU) 회원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보고 건수는 11개국에서 모두 59건이라고 밝혔다.

감염 확산 속도도 빠르지만 문제는 아프리카를 여행한 적이 없는 감염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 공중보건청은 이날까지 3건의 오미크론 감염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9세 학생의 경우 최근 여행을 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에서도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감염자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보고된 첫 오미크론 감염자도 백신을 2차까지 마친 사람이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캘리포니아주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2건이 보고된 가운데 두 번째 확진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앞서 첫 확진자도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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