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도덕성은 이재명·윤석열보다 낫다…마땅한 후보 없어"

입력 2021-11-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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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드냐가 판단 기준"
전국민재난지원금 관련해선 "처음부터 반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인터넷을 통해 방송영상과 영화를 공급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OTT 플랫폼 기업인 서울 강남의 왓챠 본사를 방문해 왓챠 박태훈 대표 및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자신이 도덕성에 있어선 두 후보보다 낫다며 국민이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장점인 과학 기술 전문성을 살려서 차별화를 통해 국민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덕빌딩에 있는 왓챠 본사를 방문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두고 지지율이 미비해 영향이 없다고 말한 점에 대해 "그건 국민께서 결정하시는 거 아니겠냐"며 "도덕성에 대해서 저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사이에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 두 사람 중 한 사람에게 앞으로 중요한 대한민국의 5년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국민들이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나오는 지지율과 별도로 정말로 어떤 후보를 좋아하느냐 또는 믿느냐고 이렇게 물어보면 절반 이상의 국민이 지금 후보들에 대해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자신만의 차별성을 살려서 표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가 다른 후보들과 여러 가지 차별화된 점을 제대로 말씀드려서 그분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하겠다"며 "저만이 회사를 만들고 돈을 벌고 직원에게 월급을 줘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 기술에 대해 그 흐름에 대해 저만큼 많이 아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코로나19보다 더한 유행병이 찾아올 가능성이 큰데 거기에 대해 제대로 잘 대처할 사람이 누구겠냐"고 얘기했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주장한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먼저 반대했다"며 "오히려 정말로 어려운 분들이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이 어느 정도 고통을 받고 있는지 소상공인들 실제 손해가 얼마인지를 사실에 근거해서 거기에 따라서 금액을 추정한 다음에 그 금액에 대해서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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