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비산먼지 저감 기술' 녹색기술 인증 획득

입력 2021-10-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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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열린 녹색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포스코건설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 기술'이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환경부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한 건설업체는 3년 동안 조달청으로부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건설현장 비산먼지 발생 저감 기술은 물에 친환경 표면경화제를 섞어 물을 뿌리는 기술이다. 기존에 물만 뿌리거나 플라스틱 방진덮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3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물은 빨리 증발해버리고 방진덮개는 토사 운반 때마다 개폐 작업을 해야 해서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했다. 특히 방진덮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만들어 환경문제가 제기됐다.

포스코건설은 비산먼지 저감 기술 적용에 관한 기준을 담당 지자체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 지난 6월부터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정부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건설 현장의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포스코건설의 ESG 핵심철학을 바탕으로 비산먼지 발생량이 특히 많은 철거공사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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