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엘-팜포’ 항암효능 확인

입력 2021-09-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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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서 엘-팜포·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연구 결과 발표
대조군 대비 종양크기 93.1% 감소…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

(제공=차백신연구소)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16~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다양한 종양 동물모델에 대한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의 항암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엘-팜포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로, 항체 생성을 활성화하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에 따르면 대장암 마우스 모델(MC38)에 면역관문억제제(PD-1 항체) 단독 투여시 종양 크기는 38.7% 줄었다. 엘-팜포를 단독 투여할 경우 종양 크기는 85%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엘-팜포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했을 때 그 효과가 가장 컸는데 종양 크기가 93.1%로 확연히 감소했다.

이 같은 연구는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병용 약물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세포 독성이 없어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 및 부작용 면에서는 우월하지만 반응률이 약 30%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엘-팜포는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최적화된 고면역성 환경을 조성해 면역관문억제제의 반응률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동물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 극복과 암환자에서 높은 반응율을 유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7월에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면역항암제로서 엘-팜포의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고 면역관문억제제를 상용화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병용과 관련된 임상 제안을 받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임상에 진입해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를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10월 5~6일 수요예측, 12~13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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