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정훈 강동구청장 배우자 폭행 의혹 조사 착수

입력 2021-08-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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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정훈 강동구청장에 대해 당 차원의 조사에 착수했다. 이 구청장은 배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받는 상태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시당에서 즉각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한 후 중앙당과 시당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 A씨의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강동구의 한 아파트 앞 공원에서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 구청장의 주변인과 관련된 문제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한편 ‘가정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특례법’에 따라,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처벌불원의사표시가 있어도 송치가 가능하다. 경찰은 관련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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