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돌아왔다”…미국 스타벅스, 4~6월 매출 78% 급증

입력 2021-07-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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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동일점포 매출 10% 증가

▲스타벅스 로고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보인다. 피치버그/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스타벅스가 자국 내 판매 급증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2021년 회계연도 3분기(올해 4~6월) 순이익이 11억53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97센트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전년 동기(6억7840만 달러·EPS 58센트) 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구조조정 비용 및 기타 항목을 제외한 스타벅스의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1.01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정보 제공업체인 리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주당 78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78% 급증한 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2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무더위에 힘입어 냉커피 등 찬 음료가 음료품 매출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특히 스타벅스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발하기 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도 동일점포 매출이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액이 83% 급증, 기존점 매출액의 성장을 주도했다. 해외 동일점포 매출액은 41% 늘어났다. 내점객 수가 55%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 제2의 주력 시장인 중국의 동일점포 매출액은 19% 증가했다. 출점 수는 중국에서의 세제 개정이나 여행 규제 여파에 따라 약간 둔화하기는 했지만, 5000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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