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루즈, 15개월 만에 첫 출항...수용인원 40%만 탑승

입력 2021-06-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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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전원· 승객 95% 이상이 백신 접종
뷔페음식은 셀프가 아닌 직원이 가져다주는 형태로 제공

▲셀레브리티 에지호가 26일(현지시간) 출항하기 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에버글레이즈 항에 정박된 모습. 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중단됐던 미국 크루즈 여행이 15개월 만에 재개됐다고 26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셀레브리티크루즈가 운영하는 선박 셀레브리티 에지호는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에버글레이즈 항을 출항했다. 여행용 대형 크루즈가 정식으로 출항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이 크루즈는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의 40%인 1100명을 태워 7박 8일간 항해하며 멕시코와 바하마를 거치게 된다.

셀레브리 크루즈 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승무원 전원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탑승객도 95% 이상이 접종을 마무리한 채 크루즈에 탑승하도록 했다. 셀레브리티 에지호의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 여성 선장인 케이트 맥큐가 이번 항해를 지휘한다고 CNN은 전했다.

승객 중 일부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 첫 유람선 출항인 이번 행사를 위해 '백신 접종' 등 특별한 티셔츠를 입고 탑승하기도 했다.

CDC는 이 선박이 출항하기 일주일 전 크루즈 여행에 대한 경고 수위를 모든 여행을 피하도록 권장하는 레벨4에서 여행자가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장하는 레벨3으로 낮췄다. CDC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행자에 대해서는 크루즈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선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회사는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알리길 거부하는 승객은 별도 숙소에 배정하고 선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도록 했다. 접종을 받지 않은 16세 이상 승객은 여행 중 자비로 추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뷔페 서비스 이용 시에도 승객이 이동하며 음식을 고르는 셀프서비스 형태가 아닌 승무원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하게 된다고 CNN은 전했다. 선박 내에는 33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무실과 4개의 중환자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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